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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씨에스알, 제8회 지속가능경영 비즈니스 포럼 성황리 개최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이하는 지속가능경영 전문 기관 더씨에스알이 지난 15일 제8회 지속가능경영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된 포럼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과 기관의 ESG 담당 임원, 실무진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ESG 의무 공시 실행 방안’을 주제로, 최근 글로벌 주요 공시 표준인 IFRS S1S2 및 EU의 지속가능성공시표준 ESRS 공시요구의 본질을 짚고, ‘2025 ESG 공시 전략 대전환’을 위한 기업의 전략과 방법론을 제시했다.

정세우 더씨에스알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지속가능경영 비즈니스포럼'에서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THE CSR]정세우 더씨에스알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지속가능경영 비즈니스포럼’에서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THE CSR]

첫 번째 세션은 더씨에스알의 정세우 대표이사가 환영사와 함께 ‘ESG 공시전략, 어디로 가야 하는가? : ESG 공시규제의 핵심과 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ESG 공시 표준의 핵심은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리스크와 기회를 기업이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네 가지 차원에서 어떻게 파악하고 전사적으로 관리하는지에 대한 공시 요구이며, 이는 투자자의 투자의사 결정을 위한 정보가 됨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2조원 이상 상장기업 200여 개사에 대한 ESG 공시수준 리서치 결과를 발표하였다. 국제공시표준들이 보다 강력한 거버넌스, 재무기반의 리스크 분석, 목표 대비 경과를 공시하는 전략 기반의 성과관리를 강조하는 데 비해, 최근 한국기업의 ESG 공시는 목표에 대한 경과보고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며, 보다 전략적인 방향으로 공시전환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두번째 세션은 신한투자증권 이정빈 수석연구원이 ‘기관 투자자가 선택하는 기업은? IFRS S1S2 공시와 ESG 투자의사 결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ESG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으며, 올해 특히 한국에서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에 대한 요구가 두드러졌음을 이야기하였다. ROE와 주주환원 정책이 ESG 투자에 중요한 지표로 나타나고 있으며 ESG가 기업가치 평가와 재무에 직접 반영될 가능성을 언급, 점차 ESG가 경제적 성과와 직결돼 환경 규제 대응 및 리스크 관리 등 구체적 메커니즘을 통해 기업 가치 상승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세 번째 세션은 더씨에스알 기후전략본부를 이끌며 ‘회계기준원과 환경산업기술원이 진행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전문가 협의체’ 온실가스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용 파트너가 ‘탄소는 부채다 : KSSB 기후 공시 최신 현황과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박 파트너는 “KSSB 공시 의무화로 투자자들이 기업에 중립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 배경으로 최근 자본 재배치를 목적으로 한 움직임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그는 KSSB 기준에 따라 기업들이 거버넌스, 전략, 위험 관리, 지표 및 목표 등 ‘기후 대응 관리시스템’과 산업 전반 지표 7가지에 대한 공시 준비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이 미래 비용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언급하며, 기업들은 연결공시 대상과 지분투자 기업까지 포함한 온실가스배출량 데이터를 공시하는 등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을 재무제표 보고 기준과 일치시키는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네 번째 세션은 ESG디지털 공시를 선도하고 있는 META ESG의 임현욱 CTO가 ‘방대한 ESG 지표 전사 관리는 가능한가?: 디지털 기반의 ESG 데이터 통합체계 구축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의 교차점인 “트윈 트랜지션”개념을 강조하며 ESG 목표 달성을 위해 디지털 기술 활용이 필수적임을 언급하였다. 특히, ESG경영에서 가장 큰 장애물인 다양한 평가 방식과 공시지표의 방대성을 해결하기 위해 META ESG는 국내외 7대 공시 프레임워크를 집대성한 혁신적 솔루션인 ‘MetaESG Veritas’를 선보였다.

발표 중 진행된 솔루션 시연에서는 데이터 통합, 실시간 지표 관리, ESG 리스크 사전 감지를 어떻게 간소화하고 효율화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임현욱 CTO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META ESG는 데이터를 넘어 기업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이를 위해 향후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기술 결합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세션은 포럼의 후원사인 로이드인증원의 길석규 이사가 ‘글로벌 사업장의 내재된 ESG 리스크는 어떻게 파악하는가? CSDDD 공급망실사법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CSDDD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공급망 관리에서의 책임있는 소싱의 중요성을 언급하였고, 다국적 브랜드들이 공급망 전 단계에 대해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주기적 실사 및 모니터링을 통한 잠재적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세우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재무적 접근에 기반한 투자자 관점의 ESG 공와 연계에 대비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화를 통한 데이터 통합 및 관리가 이루어져야 기업이 앞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음에 대해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투명한 데이터 공개와 전사적 ESG 내재화를 토대로 CSDDD 및 CBAM 등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ESG의 변화를 극복하며 본질적인 ESG 경영에 맞닿는 요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사원문]